빌라 엠 줄리아 Villa M Julia
로맨틱한 이탈리아 스위트 와인
연인들이 로맨틱하게 분위기 잡을 때 자주 먹곤 하는 와인! 하지만 연인이 와인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면...?ㅎㅎ 좀더 로맨틱한 이야기가 담긴 달콤한 와인을 마셔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와인바에서 가볍게 한 잔 즐겨 본, 빌라 엠 줄리아는 나름 로맨틱하고 괜찮은 이탈리아산 스위트 와인이었습니다.
이곳은 같이 마시는 친구가 와인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달달한 화이트 와인은 그나마 마신다고 해서, 추천해주면서 저도 처음 마셔 본 와인이예요. 젊은 연인들을 위한 화이트 와인이라는 설명이 로맨틱하게 다가오는 와인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이예요. 구운 고기, 소시지, 파스타, 피자와 잘 어울린다고 하지만 이미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온 터라 치즈와 함께 가볍게 잔으로 즐겨 보았습니다.
와인어클락 역삼점은 이번에 처음 찾아가 본 와인바인데, 저렴하고 부담없는 안주와 함께 가볍게 2차로 가기 좋더라구요. 와인바에 대한 소개는 다음에 해 보기로 하고, 안주 중 가장 가벼워 보이는 치즈, 올리브, 초콜릿을 주문했습니다. 초콜릿이 다 나가서 다른 종류의 치즈로 대체된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더 좋았어요. 초콜릿보단 치즈파인 치즈 덕후라서요. :)
빌라 엠 줄리아 villa M Julia
종류: 화이트와인
용도: 테이블와인
당도 분류: 레스 스위트 와인
생산국: 이탈리아
생산지역: Veneto생산지: Verona생산자: 지아니 갈리아도빈티지: non-vintage품종: Garganega 50%, Trebbiano 30%, Other Grapes 20%
당도: 조금 높은 당도
산도: 조금 낮은 산도바디: 조금 가벼운 바디타닌: 적은 타닌알콜 도수: 11도음용 온도: 5~8℃
국내에서 대중적인 스파클링 와인으로 유명한 빌라엠 브랜드 와인인데다가, 로맨틱한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서 주문한 와인인데 꽤나 괜찮았어요. 가격도 소비자가 바틀 기준 2만원 아래로 저렴한 편이고, '로미오와 줄리엣' 이라는 컨셉도 너무 좋잖아요? ㅎㅎ 레드는 로미오, 화이트는 줄리아(왜 줄리엣이 아닐까요) 라서 마주보는 남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라벨이 인상적이예요. 와인까지 커플이고 난리..
안주도 가격 대비 괜찮았어요. 초콜릿 대신 나온 벨큐브 치즈도 참 좋아라하는 부드럽고 담백한 치즈고, 가운데의 짭짜리한 올리브도 와인과 은근히 잘 어울려서 여러개씩 집어먹었답니다.ㅎㅎ 기본안주인 프레첼 과자는 언제나 진리!
■ 테이스팅 노트
진한 황금빛 컬러. 골드바를 연상시키는 금색 화이트 와인인데요, 탄닌감은 전혀 없고 가볍습니다. 달달할 것으로 이미 예상하고 알고 주문한 와인이지만 거부감 드는 단맛은 아니고 적당히 달콤하고 도수도 높지 않아서 부담없이 즐기기 좋아요. 안타깝게도 같이 간 친구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제 입맛에는 정말 괜찮았어요. 파스타나 피자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로맨틱한 느낌의 이탈리아 와인!
음용온도도 5도에서 8도 정도라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기 딱 좋아요.
와인을 자주 즐기지는 않지만 기념일이나 생일에 홈파티할 때 와인으로 기분내고 싶다면, 그럴 때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도수도 11도라 비교적 낮고, 적당히 스윗하니까요. 가격대도 넘나 착한 것!
로미오는 아쉽게도 안 마셔 보았어요. 원래 로미오와 줄리엣은 엇갈리는 사이니까 너희도 엇갈려라.... 는 아니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마셔 보려고 다른 와인을 마셔 봤어요! 듣기로 로미오도 비리지 않고 차갑게 즐기기 좋은 스위트 와인이라고 하더라구요. 데이트 와인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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