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화이트 와인 보관 온도, 가성비 좋은 칠레 빈야드 쇼비뇽 블랑

레드와인만 줄창 마시다 보니 시원하고 상큼한 화이트 와인의 맛이 그리워지지 않겠어요? 그래서 간만에 구매했던 화이트 와인, 칠레 빈야드 쇼비뇽 블랑입니다. 자주 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가성비 좋은 와인인데요,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만족스러운 맛으로 행복했던지라 기록해 봅니다. 가격 착하고 만족스러웠던 와인은 기록해 두었다가 다음에도 마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성비 와인으로 유명한 칠레 와인. 빈야드 시리즈 중에서 칠레 빈야드 쇼비뇽 블랑을 맛보았습니다. 바디감과 당도 모두 낮고, 신선한 레몬과 라임의 산미에 달콤한 복숭아 과일향이 더해진 화이트 와인이라는 설명. 당도와 바디감이 낮고 가볍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을 찾던 저에게 딱이라 집어들었지요. 마침 한병밖에 안 남았더라구요. 가격은 5,990원!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이죠. 집어들 때 참 기분좋아지는 가격..ㅎㅎ 가성비 좋은 혼술 와인 찾는 분들께 천국과도 같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https://maybbit.tistory.com/57

홈플러스 와인 추천, 칠레 빈야드 까베네 쇼비뇽 가격 5900원

이전에 칠레 빈야드 까베네 쇼비뇽도 만족스럽게 잘 먹고 기록했었는데요. 저렴한 와인은 칠레 와인이 괜찮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딱 사실은 아니더라도 고를 때 칠레 와인이라고 하면 왠지 믿음이 가더라구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성비 와인과 함께한 안주는 이 또한 미친듯이 착한 가격의 세계과자할인점표 안주. 공룡알칩 치즈맛 500원, 와사비향 아몬드 1,000원. 술과 안주까지 도합 7,500원의 테이블이군요...ㅎㅎ 안주가 헤비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했던 조합. 딱 욕심부리지 않은 가벼운 혼술 테이블입니다. 지갑도 가벼워지지 않는 그런..^_^

 

 

 

홈플러스에서 칠레 최대 와인사 콘차이토로와 함께 출시한 빈야드 와인. 대용량 와인도 있다고 하는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항상 750ml 한병 5,990원에 할인 행사하고 있더라구요. 홈플러스에서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 가성비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맛이 없으면 힘들었겠죠? 고급 와인을 즐기는 와인 고수분들에게는 취급불가 와인일 수 있겠지만, 저처럼 와인을 좋아하지만 와인 입맛이 까다롭지 않고, 무던한 입맛에 가성비 와인도 잘 마시는 와린이라면 환영할 만한 와인이예요.

 

 

 

화이트와인 보관온도는 8~10도이고, 풀바디 화이트와인은 10~13도 정도라고 합니다. 빈야드 쇼비뇽블랑의 경우 가볍게 즐기기 좋은 라이트바디 화이트와인이었기 때문에 8~10도가 적당! 무더운 여름 실온에서 들고 왔으니 아주 잠깐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가 마셨는데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역시 여름에 칠링한 라이트 화이트 와인은 진리 :)

 

 

 

연한 레몬빛의 와인. 기포가 있어 보이게 나왔는데 스파클링 와인은 아니구요, 가볍고 상큼한 맛인데 단맛은 강하지 않아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화이트 와인입니다. 신맛이 도드라지지 않아서 목넘김이 부드럽고, 싱그러운 과일향이 잠시 느껴졌다 사라지는데 여운이 긴 와인은 아니예요. 그냥 기분좋게 술술 들어가는 맛? 풍미를 즐긴다기보다 가볍고 깔끔하게 즐기기 좋아요. 약간 민트나 청포도향도 살짝 나는데 스파이시함은 느껴지지 않고, 마실수록 기분이 좋아졌어요.

 

 

가벼운 와인맛과 잘 어울리는 가벼운 안주. 속이 텅 빈 공룡알칩과 견과류만 살짝 곁들였는데요.ㅎㅎ 회와 마셔도 좋을 듯한 와인이예요. 단맛이 나는 모스카토 와인이 아니지만, 과자의 단맛과 바삭함이 있어서 허전하지는 않았고요. 크래미나 치즈와도 잘 어울릴 듯해요.

 

 

찬 기운이 좀 가시니 약간의 바디감이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냉기가 있을수록 술맛이 덜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시원하고 맹맹하면서 산뜻한 맛이 좋아서, 냉장보관 했다가 차갑고 기분좋게 짠~ 하고 싶은, 부담없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성비 와인이예요. 깊은 풍미보다는 기분내기 용으로 라이트하게 마시기 좋은 화이트 와인. 스크류 방식이라 킵해두기에도 좋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한 병 고스란히 다 마시고서야 끝을 냈지요.

 

 

도수 12도의 가벼운 화이트 와인이라고 얕보았는데, 한 병 비우고 나서 저도 모르게 잠들었었더라구요. 마시는 느낌에 비해 꽤나 취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하며, 뭐 이건 어떤 와인을 마시던지간에 똑같죠. 산뜻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홈플러스 가성비 와인 추천! 화이트 와인 보관 온도 8~10도 지켜서 마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