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와인
빈야드 까베네 쇼비뇽
평일에는 웬만하면 와인을 자제해 보려고 했지만... 홈플러스 갔다가 너무 저렴한 와인을 발견했습니다. 세계적인 와인 그룹인 콘차이토로에서 생산한 칠레 빈야드 까베네 쇼비뇽. 홈플ㄹ스를 자주 가지는 않아서 몰랐는데, 2017년부터 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대표적인 가성비 와인이었던 것.
VINEYARDS CABERNET SAUVIGNON
빈야드 까베네 쇼비뇽
종류: 레드와인
생산국: 칠레
와이너리: 콘차이 토로
품종: 까베르네 쇼비뇽 100%
가격: 5,990원(홈플러스 기준)
도수: 12도
바디감: 3/5
당도: 1/5
탄닌: 3/5
페어링: 피자, 파스타, 육류
홈플러스 행사 매대에서 발견한 빈야드 까베네 소비뇽 가격 5900원(5990원). 전체적으로 주류 가격이 오른 요즘, 750ml 와인 바틀 하나가 6천원 정도라면 정말 저렴한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칠레산과 호주산 레드, 화이트 와인 모두 5900원대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레드와인이 건강에 좋다고 하니, 포도껍질의 영양분까지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레드와인으로 골라 봅니다. 육류 안주와 함께할 것이기도 하니까요. 영롱한 빛깔의 빈야드 소비뇽 블랑도 탐스럽긴 했어요. 샐러드나 해산물과는 소비뇽 블랑 춴.
빈야드 까베네 쇼비뇽은 잘 익은 체리, 자두에 초콜릿 향이 더해진 드라이한 데일리 레드 와인입니다. 묵직한 바디감이 있지만 쌉싸름함이 과하지 않고, 향긋한 과일향이 어우러져 끝맛이 아주 살짝 피니시감이 달달하게 느껴지며 공기와 닿으며 브리딩하면 맛이 좀더 좋아진다고 하는데... 이 와인은 첫잔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아주 진한 빛깔의 적색을 띈 레드와인. 색만 봐도 금새 취해갈 듯한 딥한 레드와인인데요. 12도의 와인이라 레드와인 치고는 극히 높은 도수는 아니었지만, 신나서 빨리 마시다 보면 금방 취하게 되니 최대한 천천히 여유롭게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빈야드 까베네 쇼비뇽의 와이너리가 인기 레드와인인 디아블로 와인의 콘차이 토로와 돌일하더라구요. 칠레산 까베네 쇼비뇽 특유의 숙성된 체리, 자두, 검은 과실의 맛과 향. 마셔도 마셔도 질리지 않는 무난한 데일리 레드와인. 심지어 가격도 부담없어서 편하게 곁들이기 좋아요.
숙주와 함께 볶은 뒷고기 구이가 이날의 메인 안주. 돼지고기와 레드와인은 말할 것도 없이 잘 어울리죠~ 스테이크 혹은 삼겹살과도 찰떡 궁합.
혼자 마시는 와인이라도, 이렇게 나를 위한 소소한 플레이팅과 함께하면 더욱 행복하고 알찬 느낌. 스크류 캡 와인이라 한 병 한번에 다 마시지 않고 남기는 것이 목표였지만, 역시나... 한 번 열면 킵해두기란 정말 힘들더라구요. 결국 와인 러버 와린이는 이날도 와인 한 병을 혼자 다 해치우고 맙니다. 평일이었는데 말이죠....
육류와는 말할 것도 없지만, 견과류와 치즈와도 당연히 잘 어울립니다. 요즘 홀릭인 미주라 크래커에 갈릭잼과 파마산 치즈가루 살짝 뿌려 곁들여 먹으니 와인바 안주 부럽지 않더군요. 이렇게 혼자 나만의 스타일로 와인 안주 플래터 구성해 먹는 것도 홈술, 혼술의 묘미이지요. :)
텁텁하거나 쌉싸름한 맛이 강하지 않아 입문자용 레드와인으로도 적당한 칠레 빈야드 까베네 쇼비뇽.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맛도 무난하게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 홈플러스 와인 추천드립니다. 뱅쇼나 샹그리아 만들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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