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바디 아르헨티나 와인, 핀까 엘 오리엔 말벡 Finca el Origen Malbec

느긋하고 여유롭게 와인의 풍미를 즐기는 데에는 역시 딥한 느낌의 레드 와인, 그 중에서도 말벡 품종의 레드 와인이 제격인 것 같아요. 괜스레 센치해지는 날, 혼자 한 잔 하기에는 조금 셀 수 있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여유롭게 한 병을 다 마시려는 목적이 있었기에 풀바디 와인을 망설임 없이 개봉할 수 있었죠.

핀카 엘 오리엔 말벡

Finca el Origen Malbec

---

종류: 레드와인

용도: 테이블와인

당도: 드라이와인

생산국: 아르헨티나

생산지: 멘도자

생산자: 핀가 엘 오리엔

품종: 말벡 

가격: 11,000원(판매처별 상이)

---

당도: 낮은 당도

산도: 중간 산도

바디: 중간 바디

타닌: 중간 타닌

알콜 도수: 14도

음용 온도: 15-17도

페어링: 스테이크, 피자, 치즈, 바베큐, 파스타

 

 

2009년 아르헨티나 와인 어워드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는 아르헨티나산 레드 와인입니다. 말벡 품종이라 소고기와 함께 먹을 레드와인으로 구매했는데, 쌉싸름하면서도 풍미가 깊어 소고기와 잘 어울렸어요. 스테이크와 페어링이 좋다고 추천할 만한 와인입니다. 

 

 

 

 

집에서 즐길 만한 와인으로는 주로 가벼운 것을 구매하곤 하지만, 이날만큼은 가족들과 끝나 가는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며 진솔한 대화를 진한 레드 와인과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아르헨티나 레드 와인이라니 어느 정도 중간 이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구매했는데, 핀카 엘 자체가 꽤나 유명한 와이너리라고 알려져 있더군요.

 

 

 

진한 자줏빛을 띠는 레드 와인으로, 체리와 자두의 과일향이 나고 끝에는 제비꽃 향의 여운이 느껴지는 와인이예요. 말벡 100% 와인이라 바디감과 타닌감이 꽤나 진한 느낌인데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고, 입에 머금고 음미할수록 향긋하고 아로마틱한 오크향이 올라와서 기분 좋게 취하기 좋은 아르헨티나 레드 와인이었어요. 풀바디 와인이지만 가성비 와인이니만큼 묵직- 은 아니고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라 초심자들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아요.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혼재하는 소고기 파티...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어지는 마성의 소고기. 소고기에 말벡 와인은 말하지 않아도 최상의 궁합인 건 다들 알고 계실 터. 미디움 레어로 구워서 육즙과 함께 말벡 와인 호로록 마시면 그곳이 어디든 최고급 레스토랑 요리를 먹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홈캉스 홈스토랑이 대세인 요즘, 말벡 와인 한 병과 신선한 고기 한 덩이만으로도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마트에서 9,600원에 구매했는데 가성비도 굉장히 좋은 와인이예요. 이마트에서는 참 다양하고 괜찮은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듯합니다. 부드러운 타닌감의 말벡 와인을 원하신다면 아르헨티나산 핀카 엘 오리엔 말벡 와인을 선택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