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토키 프레스티지 메를로 2019 : El Toqui, Prestige Merlot
비가 와서 때 아니게 날씨가 잠시 쌀쌀해진 날. 하지만 그래도 와인 러버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막걸리보다는 와인!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향 좋은 레드와인으로 추천받아 마셔 본 '엘 토키 프레스티지 메를로' 2019년산 칠레 와인입니다.
■ 스펙
엘 토키, 프레스티지 메를로 2019
El Toqui, Prestige Merlot 2019
종류: 레드와인
용도: 테이블와인
당도 분류: 드라이와인
생산국: 칠레
생산 지역: Central Valley
생산자: 까사 델 토키
빈티지: 2018
품종: Merlot
스타일: Chilean Merlot
맛과 향: 과일
당도: 낮은 당도
산도: 낮은 산도
바디: 중간 바디
타닌: 중간 타닌
도수: 13.5도
음용온도: 10~12℃
용량: 750ml
■ 평점
비비노 평점 2.7
내가 주는 평점 3.7
★★★☆☆
볼드하지만 부드럽고, 드라이하지만 부드러운 와인. 모순적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표현이지만 이 표현이 정말 딱인 것 같아요. 비비노 평점은 2점대로 생각보다 낮았지만 저는 1점 더 높은 3.7점 정도를 주고 싶어요.
■ 매력 포인트
메를로의 부드러움과 칠레의 강함이 어우러진 레드와인입니다. 강렬한 느낌이지만 그 속의 부드러움이 마치 겉바속촉같은 느낌의 레드와인! 스파이스한 향이 매력적인 와인으로, 다양한 과일향이 어우러져 있어요. 보르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인 메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상대적으로 옅은 빛깔과 부드러운 타닌, 미디엄부터 풀바디의 와인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지요.
■ 마리아주
엘 토키 프레스티지 메를로와 함께 즐긴 메뉴는 '브리 치즈 구이'. 너무 소나무 취향... 와인은 거의 치즈 플레이트와 먹고 있지만, 이 와인은 사실 좀더 느끼하고 기름지거나 스테이크 같은 육류 메뉴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느끼한 맛을 싹! 잡아줄 듯한 강렬한 풍미가 있거든요. 고기 썰 때 먹기 좋은 와인!
■ 음용 후기
코 끝에서 시작해서 혀 끝까지 매혹적이고 강렬한 향이 오래도록 감도는 와인. 와인잔에 코끝을 대고 숨을 들이마시니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향 좋은 레드와인으로 추천받은 만큼 스파이시하면서도 아로마틱한 향이 매력적인 와인이었습니다. 13.5도로 도수가 많이 낮은 편이 아니라 그런지 향이 강렬해서 그런지 둘이서 반 병씩 나눠 마시니 기분좋은 헤롱거림이 있었던 와인. 빨리 마시면 취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레드와인 특유의 프루티한 향을 강하게 느끼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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