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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와인 추천, 롱반 멜롯 레드와인 @Merlot 메를로 품종 특징

정와린 2022. 1. 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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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와인 추천

롱반 멜롯

 


회사 업무 스트레스로 유난히 피곤하던 어느 날, 친한 동생이 선물로 받았는데 같이 마시자며 집에 가져온 와인입니다. 와인을 유난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갑지 않을 수 없었죠.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좋아하는 저의 와인 취향에도 잘 맞았고, 홈플러스 가성비 와인으로도사랑받고 있는 롱반 멜롯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메를로, 멜롯 와인은 자주 마시지 않는데 이날 마시고 반해버렸던 기억.

 


롱반 멜롯

LONG BARN MERLOT


종류: 레드 와인

용도: 테이블 와인

생산국: 미국 캘리포니아

수입원: 나라셀라

품종: 메를로(Merlot) 100%

가격: 24,000원


탄산분류:

도수: 13.5%

음용온도: 16~18 

당도:  3/5

산도: 3/5

바디: 4/5

탄닌: 4/5

페어링: 훈제오리, 치킨, 불고기 등의 육류 요리

토마토, 크림 소스 파스타, 피자

 

 

 

살짝 드라이한 느낌의 테이블 와인입니다. 보통 식중 곁들이는 테이블 와인은 식사 중 메인이 되는 음식과 함께 마시기 때문에 너무 맛이 튀거나 달지 않은 드라이한 와인을 주로 마시지요. 특히 메인요리가 육류인 경우 캘리포니아 메를로 와인이 잘 어울린다고들 하는데, 롱반 멜롯을 마셔 보니 왜 그런지 이유가 더욱 납득이 되더라구요. 롱반 멜롯은 캘리포니아 최고의 가성비 와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만, 홈플러스에서도 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메를로 Merlot

'메를로'는 본래 프랑스 레드 품종으로 '티티새'의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카베르네 프랑과 마그들렌 데 샤랑트의 접합종으로, 1784년 프랑스 보르도 우안 리브르네스에서 최초로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세기 중반 보르도 좌안에 심겨졌고, 카베르네 소비뇽과 블렌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상급 메르도는 우안 뽀므롤과 생 테밀리옹에서 찾을 수 있는데, 보르도 우안은 좌안보다 따뜻한 기후를 지녔기 때문에 보다 농축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르도 우안의 기후가 따뜻하지만, 토양은 차고 축축하여 싹이 일찍 나는 메를로가 냉해를 입거나 껍질이 얇아 포도알이 쉽게 썩는 문제점이 있어 재배 시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메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2주 정도 먼저 익어 수확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를 제외한 뉴질랜드의 거의 전 지역, 이탈리아 북부, 미국, 캐나다, 호주, 남아공, 칠레 등지에서 잘 자라며 광범위한 향과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최상급 메를로는 실키한 탄닌과 딸기, 라즈베리, 블랙 커런트, 블랙 체리, 무화과, 자두의 풍미를 지닙니다. 와인의 맛 자체가 강렬하거나 과하게 드라이하지 않아서 와인 그 자체로 즐기기에도 좋은 와인이지만, 육류부터 디저트까지 폭넓게 잘 어울리니 와인으로만 즐기기에 아까워 모듬 치즈 플레이트와 풍성한 디저트를 준비했지요. 계피와 초콜릿 향이 난다고도 하는데,  설명된 내용보다 좀더 달달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미국 와인 특유의 달달한 베리 향과 함께 탄닌감이 살짝 느껴져서 묵직하지는 않고, 간단히 기분내며 마시기 좋은 레드와인이었어요. 멜롯 품종이 아무래도 까베르네 쇼비뇽보다는 타닌감이 적어서, 레드와인 특유의 타닌감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스테이크나 고기 구워서 홈파티할 때, 혹은 고깃집에서 콜키지하기에도 괜찮은 와인인 것 같아요. 홈플러스 2만원대 와인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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