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의 계절인 겨울, 집에서 간단히 혼술하면서 마실 만한 화이트 와인을 찾다가 익숙한 CU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를 오랜만에 마셔 봤습니다. 방어회를 워낙 좋아하기는 하지만 혼자 먹은 적은 없었는데, 요즘은 1인가구가 참 많고 혼술족도 워낙 많다 보니 횟집에서도 혼술 방어회 세트를 판매하더라구요. 그래서 먹어본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와 방어회와의 조합! 기대한 것 이상으로 더욱 절묘하게 어우러졌던 맛있는 조합이었습니다.
방어회는 배달으로 주문할 생각으로, CU에서 와인을 먼저 구매해 갔답니다. 제가 구매한 와인은 옐로우 테일 샤도에니! 화이트 와인 종류가 레드와인보다 별로 없어서 선택의 폭이 좁은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다른 와인이 더 있었어도 아마 옐로우 테일을 고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격도 워낙 착하고 이전에 먹어봤을 때에 괜찮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어서, 낱병 구매 시 할인되는 가격까지 메리트 있는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거든요. CU 화이트와인 추천 옐로우테일 샤도네이 가격은 정상가 17,000원, 할인가 12,900원이었습니다. 부담없이 즐길 만한 만원대 가성비 화이트 와인이랍니다.
안주는 혼술안주로도 꼭 도전해 보고 싶었던 방어회! 혼술세트로 주문하니 이렇게 간소하게 비닐봉지 하나로 끝나는 혼술 방어회. 저는 배달의민족에서 근처 지역으로 찾은 '바다생협 회마니 자양점'으로 선택해 보았는데요, 광진구에서 혼술 방어회 포장/배달하기 좋은 횟집이랍니다. 이전에 다른 지역에서 배달해 먹었을 때에도 가성비 좋고 알찼던지라 혼술 방어회는 어떨지 궁금해서 주문했어요.
혼술 방어회 구성입니다. 1인 구성이라서 그렇게 풍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실한 방어회 4줄과 함께, 깻잎과 마늘, 고추, 쌈장, 기름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안주가 다소 모자랄 것 같아서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황태껍질튀각도 혼술 안주로 꺼내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건강하면서도 꽤 만족스러운 화이트와인 혼술 안주 구성이었구요! :)
바다생협 회마니 자양점의 혼술 회 시리즈는 완도산 광어회, 도다리회, 숭어회, 방어회 이렇게 네 가지였는데요. 모두 1인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대에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사실 여럿이서 가성비 좋은 횟집에 가도 1인 2만원 선에 먹기 힘들거나 그보다 훌쩍 넘는 가격인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 양과 퀄리티의 방어회를 집에서 혼술 안주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최대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1인가구에게 빛과 같은 바다생협 회마니 자양점의 꿀같은 메뉴죠! :)
회나 해산물에는 기본적으로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고 하죠. 그만큼 겨울에 소주나 청하보다 기분내면서 회를 먹고 싶을 때 화이트 와인을 찾게 되는데, 그럴 때 CU 화이트 와인 추천드리는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를 마시면 꽤나 괜찮은 선택이 된답니다. 가성비 갑 편의점 화이트 와인인데 안주까지 받쳐준다면 최고의 궁합이죠.
혼술 방어회는 횟집에서 비싸게 주고 먹는 방어회에 비해서는 퀄리티가 막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기름기가 적당히 있고 적당히 쫄깃한- 무난무난한 맛이었어요. 녹진하고 풍성한 식감까지는 아니지만, 방어회에서 기대하는 기름진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혼술 방어회. 오히려 방어회에서는 잘 느껴보지 못했던 아삭한 살캉함이 느껴져서 신기했답니다.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
Yellow Tail Chardonnay
종류: 화이트와인
용도: 테이블와인
당도: 드라이와인
산도: 중간 산도
바디: 조금 가벼운 바디
타닌: 적은 타닌
도수: 13도
음용온도: 10-12도
용량: 750ml
생산국: 호주
생산 지역: New South Wales
생산자: 옐로우 테일 [카셀라 와인]
품종: Chardonnay스타일: Australian Chardonnay맛과 향: 멜론, 복숭아, 오크
대부분의 해산물, 생선류와 잘 어울리며 닭고기와 칠면조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0도에서 12도 사이에서 차갑게 음용하는 것이 가장 맛이 좋으며, 가볍게 즐기기 좋은 호주산 화이트 와인이예요. 블루오션의 대표적 성공사례 와인으로 미국 시장 단일 브랜드 최대 판매 호주 와인이라고 합니다. 미국 On 시장 수입판매 1위이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롯데칠성음료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어, CU 혹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코스트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화이트와인이예요.
빛깔은 아주 밝은 레몬빛으로 햇살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연노랑빛깔이예요.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버블이 일어나지만 탄산이 들어있는 샴페인 류의 와인은 아니고, 차분하고 깔끔하게 즐기기 좋은 무난한 화이트 와인이랍니다. 단맛은 강하지 않고 특유의 산미와 함께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매력적인 와인이예요.
달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라 방어회와도 비리지 않게 잘 어울립니다. 산뜻하고 드라이한 맛이라서 방어회의 기름기를 싹 잡아주면서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이랄까요? 타닌감이 약하게 느껴지는데 여운이 길지는 않지만 바디감이 살짝 느껴집니다. 부드러운 질감의 복숭아와 멜론 향이 난다지만, 청포도와 배 향도 살짝 느껴졌어요.
와인 한 잔 방어 한 점, 번갈아 먹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혼술 힐링. 혼자 방어회를 즐긴 건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꽤 나쁘지 않았답니다. 시끌시끌한 횟집이 아닌 혼자서 여유롭게 즐기는 방어회라서 더욱 색다르면서도 편안한 시간이었어요.
바다생협 회마니 자양점 혼술 방어회는 기름기가 아쉬울 때 이렇게 기름장에 푹- 담가서 무순, 고추, 생와사비와 함께 깻잎에 싸 먹으면 보다 강렬하면서도 기름기도 적당하고, 깔끔하고 맛있는 방어회로 즐길 수 있었어요. 역시 방어회는 기름져야 제맛! 쌈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방어 특유의 고소한 맛이 가려지니, 이렇게 먹는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의 인기 품종인 샤도네이! 더운 지역에서 자란 샤도네이는 망고,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 과일의 향과 함께 사과, 배, 복숭아 향이 어우러지며 무거운 바디감과 낮은 산미를 지니게 된다고 해요.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가 탄생한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즈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지역으로, 포도나무가 재배된 첫 번째 주라고 해요. 호주 와인 생산량의 33%를 차지한다는 샤도네이.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는 편의점에서 접근성 좋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전형적인 샤도네이 와인으로, 적당한 바디감과 상큼함으로 확 튀거나 달달한 느낌 없이 은은하게 즐기기 좋은 CU 화이트와인으로 추천드립니다. 방어회와도 함께 페어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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